아스날은 과연 돌아온 앙리를 앞세워 '새 집 증후군'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올 시즌 하이버리에서 에미리트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한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새 집 증후군' 에 시달리고 있는 아스날이 홈 첫 승 찬스를 잡았다.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약체로 지목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만나기 때문이다. 현재 셰필드는 2무 3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닐 워녹 감독이 거친 입담으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아킨바이가 분전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쉽게 첫 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챔피언리그서 함께 승격된 레딩과 홈경기서도 패하면서 셰필드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초상집'이다. 반면 아스날은 상승세다. 지난 18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은 아스날은 주전 골게터인 티에리 앙리가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여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문제는 앙리의 득점력이 언제 회복되느냐는 것. 그는 리그 3경기에서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서 얻은 페널티킥이다. 앙리는 2000~2001시즌부터 첫 5경기에서 4골 이상을 뽑아내며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앙리가 새 집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아스날의 상승세 유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