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타이론 우즈(37)가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이승엽(30·요미우리)과의 홈런 격차를 4개차로 좁혔다. 우즈는 22일 야쿠르트와의 진구구장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사 만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중월 그랜드 슬램을 뽑아냈다. 우즈는 빅리그에서 유턴한 좌완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를 상대로 0-0으로 맞서던 3회초 시즌 36호 홈런을 선제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우즈는 야쿠르트 릭스와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이승엽(40홈런)은 22일 경기가 없다. 또한 우즈는 4타점 추가로 리그 타점 1위(113타점)를 굳건히 했다. 우즈는 홈런을 쳐낸 뒤, "만루여서 맞힌다는 기분으로 쳤다. 삼진 만큼은 당하고 싶지 않았는데 홈런이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