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안기효(20, 팬택)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2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와일드카드전에서 안기효는 1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기효는 장육(CJ)과 벌어진 1경기에서 투 게이트웨이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벌어진 변형태(CJ)와 경기에서 초반 드라군 압박으로 2승을 눈 앞에 뒀지만 후반 운영 실패로 역전패. 그러나 3경기에서 변형태가 장육을 꺾는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16강에 올라갔다. 안기효는 "첫 경기에서 승리 후 기분이 너무 좋아 두 번째 경기를 그르쳤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본 세 번째 경기는 마치 내가 플레이 하는 것 같았다"며 16강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안기효는 이번 와일드카드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같은 팀의 이재억과 임동혁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목표를 밝혔다. "이번 스타리그는 16강에서 끝나지 않고 4강까지 가고 싶다. 안기효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