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J리거 소속팀' 시미즈-나고야-이와타, 1점차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6.09.23 17: 48

'작은 황새' 조재진(25, 시미즈 S-펄스)을 비롯해 김정우(24,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 김진규(21, 주빌로 이와타) 등 '한국인 J리거 트리오'가 모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은 모두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조재진은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2006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마르키뇨스와 선발 투톱으로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시미즈는 전반 16분 워싱턴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 0-1로 지면서 우라와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40일만에 5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상대 수비진의 적극적인 마크와 지능적인 파울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지 못한 조재진은 후반 44분 옐로 카드 1장을 받는데 그쳤다. 특히 조재진과 투톱을 이루는 마르키뇨스가 전반 37분 옐로 카드를 받는 바람에 경고 누적이 되어 다음달 1일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갖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김정우의 소속팀인 나고야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가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시작과 동시에 오시마 히데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욘센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나고야는 후반 30분 다나카 하유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김정우는 조재진과 똑같이 후반 44분 경고 한차례를 받는데 그쳤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규가 활약하고 있는 주빌로 이와타는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가진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마츠하시 쇼타에게 선제골을 내줘 전반을 0-1로 뒤졌으나 후반 9분 로버트 컬렌과 후반 21분 이누즈카 유스케의 연속골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다카마쓰 다이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4분 다카마쓰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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