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가 국내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9월 23일 3시 50분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아라시는 “7월 31일 방한했을 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11월 콘서트까지 열게 됐다”며 “한국에 왔으니 여러분을 꼭 뵙고 싶어서 이런 팬미팅 자리를 마련했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사쿠라이 쇼는 “오늘 이 자리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 것 같다”며 “어제 22일 아시아송페스티벌 무대에서 수상할 때 팬 여러분이 ‘아라시’라고 크게 외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아라시는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이자 2005년 11월 발매한 15번째 싱글곡인 ‘WISH'를 라이브로 선사했으며 아라시의 데뷔곡인 ’A.RA.SHI'의 후렴부분을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약 20분간 진행된 토크타임에서 사쿠라이 쇼는 10월 2일부터 종합뉴스 방송 캐스터를 맡게 된 기념으로 MC 김완기가 즉석에서 뉴스 시범을 요청하는 등 다소 민망한 부탁을 했지만 웃으며 성심성의껏 응했으며 한국의 특정 소주와 불고기, 김치 등을 좋아한다고 밝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아라시는 “11월 11,12일 있을 라이브 콘서트 때 다시 한국에 오겠다”며 “오늘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을 찍어두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배경으로 직접 디지털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1800명의 팬들이 오전 9시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아라시는 팬미팅이 끝난 후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아라시는 9월 16,17일 대만, 10월 6일 태국에서 콘서트를 연 후 11월 11,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를 위해 또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