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선제 2루타로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23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1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서던 1회말 1사 1,2루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에서 한신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의 135km짜리 몸쪽 낮은 슈트를 잡아당겨 적시 2루타로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초구 133km 높은 직구와 123km 바깥쪽 낮은 슈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다. 그러나 절대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시모야나기의 3구째 슈트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이승엽은 11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시즌 98타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의 시즌 27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후속타를 치지 못했다. 이 탓에 이승엽의 득점(현재 96득점)은 추가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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