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정극 연기 신고식 '성공적'
OSEN 기자
발행 2006.09.24 08: 17

핑클의 이진이 첫 정극 연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9월 23일 밤 11시 45분 MBC '베스트극장'의 '사고다발지역' 편에서 이진은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연주 역을 맡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 준호를 사고로 잃고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그동안 이진은 MBC 시트콤 '논스톱 3'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 드라마’ 코너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이처럼 정극연기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코믹이 가미된 연기만을 해왔기에 이진의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베스트극장'을 통해 이진은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연기력으로 극중 배역에 동화됐으며 눈물 연기 등 어려운 감정신을 전혀 어색함 없이 표현해내 놀라움을 주었다. 이진의 이같은 연기에 시청자들 역시 아낌없이 칭찬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가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극중에서 이진이 울 때 나도 따라 펑펑 울고 싶었다", "'논스톱 3'와 '반전 드라마' 때 보다 표정연기나 발성이 많이 성숙해진 모습이다", "열심히 노력한 것이 눈에 보인다" 등 칭찬과 격려의 글들을 끊임없이 올리며 합격점을 주고 있다. 또한 이진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상당하다. 극중 이진의 동거남인 준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추헌엽과 교통사고 처리 반장으로 등장한 김진근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오늘 베스트 극장 최고다", "이런 드라마가 진짜 드라마다" 등 '사고다발지역' 편의 뛰어난 작품성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사고다발 지역' 편은 산 사람의 기억과 죽은 이의 망각이 공존하는 사고다발지역을 통해 살아있는 동안 진정 해야 할 일은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