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KIA, 캘러웨이-장문석 '리턴 매치'
OSEN 기자
발행 2006.09.24 10: 26

두 팀간의 시즌 최종전. KIA 선발투수 장문석과 현대 선발투수 캘러웨이가 리턴매치를 갖는다. 두 투수는 지난 19일 수원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캘러웨이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캘러웨이는 6⅔이닝동안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장문석은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게다가 장문석은 선발투수로 보직 변경 후 아직 선발승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문석의 각오가 승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KIA 타자들이 캘러웨이에게 약했다. 캘러웨이는 올해 KIA와의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55를 마크했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치열한 순위 싸움. 선두 삼성에 2경기 차로 뒤져있는 현대는 아직도 1위 가능성이 크게 남아 있는 만큼 KIA를 잡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KIA 역시 4위가 확정되지 않았고 1게임 차로 줄어든 한화의 3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만큼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즌 마지막 대결이라 기싸움도 빼놓을 수 없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재격돌할 수 있는 팀들이다. 팀간 성적에서는 현대가 12승 5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KIA는 지난 23일 경기에 이어 마지막 경기까지 잡는다면 '현대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캘러웨이-장문석.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