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우승, 여전히 우리에게 물어봐야", 김학범
OSEN 기자
발행 2006.09.24 17: 06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네요. 그래도 팀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이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이유는 이미 울산 현대와의 경기는 치렀으니 다음달 14일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김학범 감독은 수원과 울산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기리그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에 빠지자 고충을 털어놓았다.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다"고 토로한 김 감독은 "하지만 선수들의 정신 상태나 팀 분위기는 괜찮다. 아직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자신감이 살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승점 7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이제 절반 정도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7경기나 남아있다"며 "후기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우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지난 번 얘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여 상위권 팀들에게 톡톡히 '고춧가루'를 뿌릴 것임을 시사했다. 또 김 감독은 "부산이 지금 잠정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바로 우리의 다음 상대가 부산"이라며 "우리가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해서 부산이 방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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