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골대 맞힌' 박주영, 슬럼프 탈출 중
OSEN 기자
발행 2006.09.24 17: 41

지난 16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대에 맞는 프리킥을 날리며 서서히 감각을 회복하고 있던 박주영.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후기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장한 박주영은 또 다시 골대를 맞혀 1만 8000여 서울 관중들을 아쉽게 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최근 보여주었던 몸놀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조만간 슬럼프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였다. 박주영은 투입된 지 3분만에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아크 정면에서 히칼도에게 좋은 스루패스를 연결해주었고 이것을 잡은 히칼도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최은성에게 막힌 공이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향했고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상단을 맞히고 만 것. 경기 종료 직전에도 박주영은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장수 감독은 이런 박주영에 대해 "몸이 많이 올라왔다" 며 "보통 그런 찬스들은 경기 중 1~2개 나오는데 오늘은 그 짧은 시간에 3~4개를 만들어냈다. 골을 넣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너무나 아쉽다" 라고 말하며 박주영이 슬럼프를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빠져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 서서히 슬럼프를 탈출하고 있는 박주영이 예전 기량을 찾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것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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