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송진우(한화)가 롯데 에이스 손민한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개인통산 201승을 올렸다. 지난 달 29일 KIA전에서 200승을 올린 후 3전 4기 끝에 승수를 추가했다. 송진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8-1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송진우의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송진우는 4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송진우는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못미쳤지만 안정된 컨트롤의 ‘관록투’로 롯데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송진우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으로 한화는 사직구장 5연승을 구가했다. 반면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작년 최우수선수(MVP)인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2이닝 2실점한 뒤 자진 강판,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 한화는 1회 이도형의 중전 안타와 김태균의 좌중월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3회 2루타 2개 등 안타 6개와 몸 맞는 공 1개, 희생플라이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0-8로 뒤진 5회말 손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한화는 7회부터 이어던진 중간계투 서민욱이 이어던지며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3탈삼진의 퍼펙트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세이브를 챙겼다.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범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타격 트리플크라운(홈런 타율 타점)을 노리고 있는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이날도 결장,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송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