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김상현, 2군 최고타자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6.09.24 19: 38

LG에서 상무에 입대한 외야수 김상현(26)이 2군리그 최고타자로 우뚝섰다. 김상현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06시즌 2군리그서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했다. 우타 외야수인 김상현은 올 시즌 74경기에 출장해 홈런 23개로 2위 조평호(현대)를 6개차로 제치고 홈런왕에 등극했을 뿐 아니라 타점 부문에서도 70개로 팀 동료인 포수 정상호(SK)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타율은 3할6푼3리로 팀 동료들인 이영수(KIA.내야수.4할 1리), 조재호(현대. 좌타 외야수. 3할9푼4리)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투수부문에서는 상무 김대우(고려대.우완)가 12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고 방어율 부문에서는 역시 상무 소속의 김문수(삼성.우완)가 2.3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상무는 공수 모두에서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 2군 북부리그(상무 SK 현대 LG 두산 경찰) 3연패를 달성했다. 남부리그(KIA 한화 롯데 삼성)서는 한화가 우승했다. 총 384경기를 거행한 프로야구 2군경기는 164일 동안 진행됐다. 올해 2군리그는 경찰 야구단의 창단으로 총 10개 팀이 참가했고 남부리그는 팀당 78경기씩 156경기, 북부리그는 팀당 76경기씩 228경기를 거행하여 지난해보다 42경기가 늘어난 총 384경기를 거행하였다. 북부리그 상무가 8월 23일 1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2004년부터 3년 연속 북부리그 우승을 확정하였고 남부리그는 한화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정상으로 올라섰다. 한편 작년 연말에 창단하여 2군리그에 처음 참가한 경찰 야구단은 28승 44패 4무(승률 0.389)로 북부리그 6팀 중 5위를 기록하였으나 관심을 가졌던 상무 야구단과의 대결에서는 11패 1무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군리그 타격 홈런 타점 다승 평균자책점(방어율) 부문 개인타이틀 수상자에게 대회요강 69조에 의거하여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씩을 수여할 예정이다. sun@osen.co.kr 김상현=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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