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포 침묵, 2G연속안타
OSEN 기자
발행 2006.09.24 20: 59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대신 2경기연속 안타를 터트려 12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4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도쿄돔 홈경기에서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2개를 당하며 기대했던 홈런은 3경기째 터트리지 못했다. 공동 2위(37호)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애덤 릭스(야쿠르트)는 맞대결을 벌였지만 다행히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신의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30)는 올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11를 기록중인 우완 에이스. 이승엽은 1회 첫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말 무사1,2루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너무 의욕에 앞선 듯 볼카운트 1-2에서 후쿠하라의 바깥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까지 당하지는 않았다. 0-4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터트려 찬스를 이어주었다. 시즌 155호 안타이자 지난 9월5일 한신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쿠보의 유격수 땅볼때 2루 포스 아웃, 득점기회는 날아갔다. 8회말 2사후 마지막 타석은 두번째 투수 좌완 윌리엄스의 150km짜리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117번째 삼진. 타율은 3할1푼9리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한신이 4-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앞으로 11경기를 남겨놓은 이승엽은 2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홈런 2위 애덤 릭스가 소속된 야쿠르트와 방문경기를 갖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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