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황금어장’ 녹화 후 뒷문으로 빠져나가
OSEN 기자
발행 2006.09.24 23: 37

11월 12일 9살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호동은 9월 24일 밤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황금어장’녹화를 마친 후 조용히 뒷문을 이용해 방송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이 방송국을 빠져나간 후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가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팬텀의 관계자는 “그 동안 강호동이 청혼 이후 조심스럽게 결혼 준비를 해왔다. 강호동 본인에게 정확한 대답을 들은 후 공식적인 결혼발표를 한 것이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그 동안 노총각으로 많이 외로워하던 내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가끔은 지치고 외로웠던 내게 이렇게 사랑이 찾아와 내게 힘이 돼줬다”며 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강호동은 이어 “평생 반려자를 만났으니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그 가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찾아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호동-이효진 커플은 11월 12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그맨 이경규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또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강호동과 절친한 유재석이 맡기로 했다. 강호동은 1998년 민속씨름에 입단해 조흥금고, 일양약품을 거치면서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 등 씨름판을 주름잡았다. 씨름에서 은퇴한 강호동은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체격에 걸맞지 않은 애교넘치는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입담을 발휘해 각종 예능프로그램 MC로 자리매김했다. 쌍춘년인 2006년에 일반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결혼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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