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39)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세이브 투수의 위업을 달성했다. 호프먼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9회초 마무리로 등판, 3타자를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막아내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시즌 43세이브째에 성공한 호프먼은 통산 479세이브를 기록, 리 스미스(종전 478세이브)를 제치고 빅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성공시킨 투수로 기록됐다. 통산 817경기만에 479번째 세이브를 올린 호프먼은 동시에 시즌 43세이브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1위도 굳게 지켰다. 현역 빅리거 중 통산 세이브 부문 2위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로 41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전날 피츠버그전 세이브로 타이 기록을 세운 호프먼은 25일에도 2-1 1점차 리드에 등판해 라이언 도밋과 호세 바티스타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대타 프레디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클레이 헨슬리의 시즌 11승을 지켜줬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