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이비가 자신의 이상형을 ‘수퍼맨’이라고 밝혔다. 메이비는 9월 24일 서울 신사동 떼아뜨루 삐아에서 열린 팬미팅 겸 생일파티에서 한 남성팬으로부터 “이상형은 누구?”라는 질문을 받았다. 100여명의 팬들은 과연 메이비가 어떤 대답을 할지 관심을 보였다. 메이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슈퍼맨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메이비가 수퍼맨을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는 다름 아닌 변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메이비는 “변신하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 영화 ‘우뢰매’의 주인공이었던 에스퍼맨이 이상형이었는데 최근에 수퍼맨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임준혁이 영화 속 인물이 아닌 실제적인 남성상을 다시 묻자 “남자다운 남자가 좋다. 나를 지켜줄 수 있고,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또 4년전 중견연기자 유동근을 한번 만났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날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메이비는 이날 행사에서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바로 여러분”이라고 대답해 야유(?)를 받기도 했다. 팬들이 실망하자 메이비는 “진짜 여러분”이라고 다시 강조하면서 “지금은 없다. 앞으로 생길지도 모른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메이비는 100여명의 팬들이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다소’ ‘어제’ ‘I wish’를 열창했고, 가방과 다이어리, 귀걸이 등 자신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