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포 코미디는 한국영화의 흥행의 확실한 코드일까? 김수미 탁재훈 김수미가 앞정선 조폭코미디 시리즈 3탄 '가문의 부활'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단 1주일 동안 정상을 지킨 뒤 2위로 물러났다. 영화진흥위 집계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가문의 부활'은 주말 3일동안 28만6000명을 동원하며 추석 대목 흥행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말 관객 28만명 수준은 지난 주 '우행시'의 절반에 불과한 정도여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계단 내려간 '우행시'도 관객 동원력은 날개없이 추락해 고작 15만명에 그쳤다. 장쯔이 등 주연진의 한국 방문으로 기세 몰이에 나서 중국 블록버스터 '야연'(21일 개봉)은 6만5000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올 추석 대목에 '야연' 이외에는 볼만한 외화 개봉 계획이 없는 상태여서 하반기 한국영화 독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