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출전 SKT, 라이벌 KTF 3-0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6.09.25 20: 11

군 입대를 앞둔 임요환(26)이 출전한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서 KTF에 승리하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4주차 숙적 KTF전서 임요환-최연성 사제의 활약과 김성제-윤종민 황금콤비의 힘으로 KTF를 3-0으로 완파,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선봉장으로 출전한 임요환은 드롭십플레이와 더불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벙커링'으로 김세현의 진영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 서전을 장식했다. 2세트에선 임요환의 제자 '괴물' 최연성이 스승의 환상의 드롭십 플레이를 재현했다. 더블 커맨드로 나선 최연성은 트리플 커맨드 전략을 들고나온 이병민을 상대로 6시, 3시 멀티지역을 차례대로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11시 확장에 성공한 그는 드롭십의 숫자를 늘려 5기의 드롭십으로 이병민의 6시 멀티와 3시 멀티를 날려버리며 항복을 받아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3세트 팀플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저없이 쐐기를 박았다. 김성제-윤종민 조는 '망월'에서 지상과 공중을 완전히 장악하며 KTF의 백형산-임재덕 조를 제압하고 3-0으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한편 KTF는 라이벌 SK텔레콤에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1승 3패(득실차 -4)를 기록, 10위로 밀려났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4주차 5경기. ▲ SK텔레콤 T1 3 - 0 KTF 매직엔스. 1세트 임요환(테란, 7시) 승 김세현(저그, 5시). 2세트 최연성(테란, 7시) 승 이병민(테란, 5시). 3세트 김성제(프, 7시)/윤종민(저, 5시) 승 백형산(프, 1시)/임재덕(저, 1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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