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임요환 승리에 나도 불 타올랐다"
OSEN 기자
발행 2006.09.25 21: 14

"임요환 선배의 승리에 나도 모르게 불 타올랐다" '괴물' 최연성(23, SKT)은 2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KTF전서 스승 임요환에 이어 출전, 드롭십으로 이병민(20, KTF)을 유린하며 승부의 추를 SK텔레콤쪽으로 기울게 했다. 최연성은 "임요환 선수가 1세트에서 벙커링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같이 불 타올랐다"면서 "나가서 승리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팀 내에서 차기 주장인 박용욱과 함께 최고참 선수인 최연성은 임요환의 입대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가르치는 분위기가 아닌 열심히 하는 선수를 도와줘서 궤도에 올린다. 임요환 선배가 그랫듯 나도 후배들에게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KTF전 완승에 대해 최연성은 "팀의 이번 후기리그 목표가 8승 2패다. KTF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오늘 승리는 8승 2패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기리그 들어 2승 1패를 기록중인 최연성은 "팀의 선수층이 두꺼워 출장기회를 자주 가질수 없지만 다승왕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감독님, 코치님이 내보내 주시기만 하면 나가서 다 이길 자신이 있다"며 후기리그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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