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달리던 포츠머스, 볼튼에 덜미
OSEN 기자
발행 2006.09.26 07: 58

러시아 재벌 가이다막 가문이 인수하면서 '제2의 첼시'가 된 포츠머스가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무, 9득점에 무실점을 달리던 포츠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래튼 파크에서 가진 볼튼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6차전에서 근소한 우세를 펼치고도 전반 22분 케빈 놀란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포츠머스는 5경기 무실점 및 무패행진이 멈추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4승 1무 1패, 승점 13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볼튼은 3승 2무 1패, 승점 10으로 리버풀과 레딩, 아스날을 7, 8, 9위로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이날 포츠머스는 무려 14차례 중 5차례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주시 자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고 볼튼은 4차례 슈팅 중 전반 22분 놀란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터뜨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뒤흔들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포츠머스는 다음달 2일 리그 17위까지 미끄러진 토튼햄 핫스퍼와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원정경기를 갖고 볼튼은 오는 30일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7차전을 갖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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