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34)가 결국 교통사고로 인해 부러진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실바가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실바는 중앙 분리대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창문을 통해 튕겨져 나왔고 오른쪽 다리가 완전히 차에서 빠져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신호등이 자동차를 덮치면서 완전히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바의 수술을 집도한 현지 아소시아시온 에스파놀라 클리닉은 실바가 다리를 절단한 뒤 통증으로 강한 진통제를 맞았고 실바와 동승했던 2명은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거나 약간의 찰과상만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 2년간 계약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무적상태인 실바는 다리 절단으로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