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권투선수 변신으로 주먹에 굳은 살
OSEN 기자
발행 2006.09.26 08: 00

현빈의 ‘눈의 여왕’이 9월 22일 천안의 한 대학교에서 성공 기원 고사와 함께 국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 분은 두 천재 태웅(현빈)과 정규(이선호)가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현빈은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촬영에 임했으나 손 특수 분장을 하고 촬영에 임해야만 했다. 극중에서 권투선수로 분해 캐릭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굳은살이 생겼기 때문. 이날 오전 입학식 촬영에 이어 진행된 성공 기원 고사에는 성유리, 임주환, 김학진, 김태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눈의 여왕’ 팀워크를 과시하며 드라마의 성공을 빌었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첫 촬영을 끝낸 후 “영재학교란 공간에서 젊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디테일들이 독특하고 새로워서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거치면서 변모하는 부분이 많다. 현빈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들이 보여줄 새롭고 다양한 모습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제작사인 윤스칼라는 ‘눈의 여왕’ 티저 홈페이지(www.thesnowqueen.co.kr)를 오픈해 뉴질랜드 로케에서의 현빈의 스틸 사진과 눈의 여왕 원작 동화를 선보였다. 홈페이지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와 미주, 아랍권의 팬들까지 응원의 글을 남겨 '눈의 여왕'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에서 모티브를 갖고 왔으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는 내용. 현빈 외에도 성유리, 유인영, 김태현, 김학진, 고두심, 천호진, 오미희 등이 출연한다. 권투선수와 재벌가 딸의 슬픈 사랑을 그린 ‘눈의 여왕’은 KBS 2TV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방송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윤스칼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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