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챔피언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 러시아)가 오는 28일부터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0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현재 세계 신기록인 5m01로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마의 5m 벽'을 넘기도 했던 이신바예바는 국제육상연맹(IAAF)의 장대높이뛰기 여자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는 톱스타다. 지난 24일까지 열린 일본 요코하마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한 뒤 내한한 이신바예바는 처음에는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비행기를 갈아타고 대회가 열리는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길이가 4.5m인 장대를 국내선 비행기에 실을 수 없어 부산을 통해 입국한 뒤 차량편으로 대구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리스트로서 12초 88의 세계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류시앙도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편 대구국제육상대회는 오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tankpark@osen.co.kr 이신바예바가 25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