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축구 싫어", 은퇴 경기마저 고사
OSEN 기자
발행 2006.09.26 08: 06

일본축구협회가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나카타 히데토시(29)의 은퇴경기를 추진했지만 본인의 고사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빌려 A매치 77경기에서 11골을 넣은 나카타 히데토시의 은퇴경기를 치르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축구협회는 나카타에게 은퇴경기를 마련하겠다며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나카타의 에이전트 측이 "나카타가 더이상 축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이를 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카타를 출전시키기 위해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대표인 오클랜드 시티 FC(뉴질랜드)에서 잠시 뛰게 하도록 종용했지만 선수생활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나카타 본인의 의사를 전해듣고 이 역시 포기한 상태라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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