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3점포 2방으로 6실점했다.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탐패베이 데블레이스전에 선발등판한 서재응은 1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선두 자니 데이먼을 몸 맞는 공, 데릭 지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서재응은 서재응은 3번 좌타자 바비 아브레우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개리 셰필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로빈슨 카노에게 3루 앞 내야안타를 허용, 상황은 다시 1사 1,2루. 다음 타자는 좌타석에 등장한 마쓰이. 서재응은 마쓰이와 14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지만 그만 우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6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후속 호르헤 포사다를 3루 내야안타로 다시 내보낸 서재응은 그러나 멜키 카브레라를 3루수 파울플라이, 자니 데이먼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고 간신히 첫 이닝을 마쳤다. 서재응은 1회에만 무려 46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8개였다. 한편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은 서재응이 마쓰이와 상대할 때 주심의 볼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됐다. 이날 구심을 맡은 알폰소 마케스 씨는 스트라이크존을 극단적으로 좁혀 서재응이 공을 던지는 데 큰 애로를 겪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