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강의 킥복서'라고 일컬어지는 피터 아츠(36, 네덜란드)의 K-1 월드 그랑프리 2006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인터넷 스포츠 전문 사이트 는 26일 다니카와 사다하루 일본 FEG 대표의 말을 인용해 아츠가 오는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 그랑프리 2006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다니카와 대표의 말에 의하면 레미 보냐스키(30, 네덜란드)와 개막전에서 맞붙을 예정인 아츠가 음식으로부터 감염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츠가 경기에 나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는 않고 있지만 K-1를 주최하는 일본 FEG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냐스키와 대결할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과 1995년에 이어 1998년까지 세 차례 K-1를 제패했던 아츠는 지난 2004년 개막전과 2005년 개막전 및 파이널 8강전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부상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전력이 있어 3년 연속 불운이 겹치고 있는 형국이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