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조만간 지도자 생활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한국시간) 태국 영자일간지 와 스포츠 일간지 를 인용해 에릭손 감독이 곧 지도자 생활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남쪽 섬인 코사무이에 있는 초호화 콘도미니엄을 구입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에릭손 감독은 "어느 나라 대표팀으로 갈지 아니면 어떤 클럽으로 갈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한 것은 없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지도자에 복귀할 것"이라며 "어떤 팀이냐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언젠가는 은퇴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뒤 한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 밀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던 에릭손 감독은 현재는 미국, 자메이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과 포르투갈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며 향후 2~3주 내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에릭손 감독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것에 대해 "베컴의 탈락에 대해 내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