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메트로돔 홈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하고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최근 5년 동안 4번째 플레이오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미네소타는 연봉 총액이 리그 30개 팀 중 19위(약 64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쟁쟁한 빅마켓 팀들을 제치고 빅리그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미네소타의 추격전은 6월초부터 시작했다. 지난 6월8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1.5경기나 뒤졌지만 이후 68승 30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가을잔치 참가 초청장을 받았다. 현재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에 불과 1경기 차로 뒤져 있어 남은 6경기 성적에 따라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이날 미네소타는 선발 부프 본저의 6⅔이닝 1실점 역투를 바탕으로 7회말 터진 토리 헌터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