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신지수,“다시 태어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9.26 14: 52

아역 탤런트 출신 신지수가 최근 ‘추석특집 칠공주 쟁반노래방’ 녹화에서 추석 보름달을 보고 빌고 싶은 소원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해 출연자 전원을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신지수 측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신지수가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루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날 녹화 때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 것”이라며 “아역 탤런트 출신들이 으레 겪는 고충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지수는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아역 탤런트 출연 연기자들이 겪는 고민에 대해 “아역 이미지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며 “열심히 연기하고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런 이미지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신지수는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나종칠 역할로 아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는 중이다. 앳된 얼굴과 왜소한 체형으로 아역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시청자들은 이제 그녀를 덕이가 아닌 종칠, 땡칠로 보기 시작했다. 이는 극중에서 신지수가 나종칠이라는 역할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와 철부지 남편 사이에서 눈물 훔치는 신지수를 보며 시청자들이 더 안타까워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시청자들이 신지수를 종칠로 보기 시작한 순간 그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서의 연기 생활을 통해서 그녀가 말한 그대로 열심히 연기하면서 차근차근 이뤄나가면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추석특집 칠공주 쟁반노래방’은 ‘해피투게더’ 원조 명콤비 신동엽과 이효리가 3년 만에 다시 뭉쳐 진행자로서 신지수를 비롯한 '소문난 칠공주' 출연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간다. 이날 녹화된 ‘추석특집 칠공주 쟁반노래방’은 10월 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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