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 질럿 올인 러시 막아내고 8강 승자전
OSEN 기자
발행 2006.09.26 21: 25

"오늘 승리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상대의 강력한 질럿 압박을 견뎌내고 승리하자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은 어린 아이처럼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마재윤은 26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1주차경기서 4개의 게이트웨이에서 질럿을 쉬지않고 생산한 박대만(23, 한빛)의 파상적인 질럿러시를 힘겹게 막아내고 승리, 8강 승자전에 올라가 '악마' 박용욱과 4강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됐다. 마재윤은 "승리에 대한 기분도 좋지만 만약 패했다면 10월 3일 슈퍼파이트와 겹치는 일정이 나왔는데 피해서 기쁘다"며 힘겹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강력한 질럿 공세에 대해 "눈치는 채고 있었다. 상대 앞마당을 저글링으로 정찰할때 넥서스나 캐논이 없어 몰래 건물이나 발업 질럿을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상대가 빠른 타이밍에 공격이 들어와 약간 당황했다"고 밝힌 뒤 "정말 박대만 선수의 전략이 좋았다. 4게이트웨이일줄은 몰랐다. 자칫하면 패할수도 있었지만 올인 러시를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IEF와 슈퍼파이트를 연이어 치러 일정이 빠듯한 것에 대해 "임요환 선수와 붙는다는 자부심 때문에 슈퍼파이트에 좀 더 중요성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마재윤은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목표는 4강이다. 물론 4강에 오르면 목표가 바뀌겠지만 현재 목표는 4강이다. 같은 팀의 서지훈 선수와 4강전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두 선수 모두 1등으로 4강에 올라야 한다. 1등으로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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