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도라수, PSG 아마추어팀으로 쫓겨나
OSEN 기자
발행 2006.09.26 21: 39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인 비카시 도라수(32)가 감독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운영하고 있는 아마추어팀으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를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 구단이 기 라콩 감독의 전술을 비난한 도라수를 정규 멤버에서 제외시키고 산하 아마추어팀으로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도라수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4경기에 나가지 못하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라콩 감독의 전술을 비난함과 동시에 감독을 '거짓말쟁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콩 감독은 지난주 훈련에 열성을 보이지 않는 도라수에게 "너의 실력을 감안한다면 프로정신이 너무나 부족한 것이 큰 단점"이라고 지적해 도라수가 굴욕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함과 동시에 다음 주 도라수를 이사회의에 참석시켜 사건 배경에 대해 청취할 것이라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psg.fr)를 통해 전했다. 한편 도라수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지만 채 10분도 뛰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