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내 집 물어내" 천재지변 이유로 시(市) 고소
OSEN 기자
발행 2006.09.27 07: 3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0)이 천재지변 예측을 소흘히 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거주하는 시(市)를 고소해 화제다.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타이슨은 피닉스시 인근의 파라다이스 밸리에 수백만 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월 하수구 역류로 집이 오물에 잠기면서 큰 피해를 봤다. 당초 타이슨은 보험회사에 손해배상 비용을 청구했지만 회사 측은 하수구 라인에 위치한 나무뿌리가 역류의 원인이라며 보험금 지불을 거절했다. 자칫하다간 단 한 푼도 변상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타이슨은 결국 시측이 하수구 관리 및 유지에 무신경했다면서 25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시측은 이는 자연재해일 분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 의회는 타이슨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 만큼 조만간 타이슨을 불러 그의 주장을 청취할 계획이다. 최근 라스베가스에 머물며 '복싱 연습 이벤트'에 참가 중인 타이슨은 최근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으로부터 버림받은 바비 브라운과 어울리고 있다고 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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