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1일 추신수와 시즌 피날레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09.27 08: 58

탬파베이 서재응(29)이 오는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 추신수(24)와의 시즌 두 번째 투타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탬파베이 구단은 27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서재응이 다음달 1일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이라고 예고했다. 서재응은 지난 8월 21일에도 웨스트브룩과 선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서재응은 왼 허벅지 통증으로 2⅓이닝(2실점)만에 강판됐고 승패는 없었다. 반면 웨스트브룩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26일까지 웨스트브룩은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서재응은 당시 이 등판을 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후 9월 5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만 당했다. 이 탓에 지난 7월 30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시즌 3승을 따낸 이래 두 달 여간 승리가 없다. 여기다 지난 26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선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해 평상심을 잃은 데다 스리런 홈런을 두 방이나 맞으며 1⅔이닝 8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져 탬파베이 이적 후 평균자책점도 4.87까지 나빠졌다. 또한 10월 1일 서재응의 피날레 등판은 추신수와의 투타 리턴매치로도 관심사다. 8월 21일 첫 대결에선 3구삼진과 중전안타로 '장군멍군'이었다. 서재응이 우투수고 추신수가 좌타자인 만큼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추신수를 선발 출장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리고 8월 첫 조우 때보다 '독이 오른' 서재응이 재대결에서도 추신수를 상대로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승부를 걸지 흥미롭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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