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살인적 스케줄에 파김치
OSEN 기자
발행 2006.09.27 10: 50

하지원이 영화에서 드라마로 쉼 없이 계속되는 촬영에 파김치가 됐다. KBS 드라마 '황진이' 첫 촬영이 시작된 이후 영화 '일번가의 기적' 스케줄과 광고 촬영 스케줄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살인적인 스케줄에 녹초가 다 된 것. 하지원은 '일번가의 기적'에서 키운 근육을 '황진이'를 위해 다시 가냘픈 몸매로 바꾸느라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게다가 황진이가 갖춰야할 재색을 겸비하기 위해 하루 5시간씩 거문고와 춤, 외줄타기까지 연습하고 있다. 첫 촬영이 시작된 이후 장거리를 왕복하며 야외촬영에 임하고 있는 터라 잠잘 시간은 물론,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상황이다. 분장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섬세한 연출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뿐만 아니라 방송이 시작되는 10월 11일 이후 중하순께부터는 CF촬영, 화보해외촬영, 11월께는 CF와 영화 '일번가의 기적' 홍보활동 스케줄도 잡혀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관계자는 “안쓰럽지만 쉬게 할 수가 없다. 더욱 격려할 뿐”이라며 “제대로 잠도 못자면서 연기해내는 것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라며 하지원을 칭찬했다. 16세기 조선 최고의 명기이자 시대의 예술혼을 지닌 황진이의 삶과 사랑을 담아낼 KBS 2TV 수목극 '황진이'는 10월 11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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