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5, 울산 현대)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고참으로 선발됐다. 이천수와 함께 김동진(24,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김두현(24, 성남 일화)이 오는 11월말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는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3인으로 낙점됐다. 국가대표팀에세 제외된 박주영(FC 서울)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선발됐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게임에 나설 18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명의 대회 엔트리를 23세 이하로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한편 23세가 넘는 3명을 와일드카드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따라 23세 이하 17명에 이천수 김동진 김두현이 가세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베어벡호 3기'에 포함된 23세 이하 선수 16명 중 미드필더 권집(전북 현대)만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빠졌고 대신 러시아리그서 활약 중인 김동현(루빈 카잔)이 추가된 게 특징으로 이는 정조국 (FC 서울) 외에는 장신 공격수가 없는 점을 감한한 선택으로 보인다. ■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 GK = 김영광(전남) 정성룡(포항) ▲ DF =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치곤(서울) 김치우(인천)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인환(전북) 조원희(수원) 이종민(울산) ▲ MF = 백지훈(수원) 오범석(포항) 김두현(성남) 이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장은(대구) ▲ FW = 정조국 박주영(이상 서울) 이천수 최성국(이상 울산) 김동현(루빈 카잔) 염기훈(전북)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