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실력을 보이는 '천재' 이윤열(22, 팬택)의 골든 마우스 도전를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전 1주차가 '천재' 이윤열과 박성훈(21, 삼성전자)의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스타리그 2회 우승으로 3회 우승인 골든마우스에 도전하는 이윤열은 이번 스타리그를 자신의 제 2의 황금기로 맞겠다는 각오. 비록 지난 22일 강민에게 패하며 MSL16강에서 탈락, 양대 메이저 무대를 석권하겠다는 꿈은 사라졌지만 스타리그에 전력투구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16강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져 첫 판을 잡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기세가 살아난 이윤열은 "첫 판을 내줄 경우 두 번째 경기와 세 번째 경기 맵이 까다롭다. 첫 경기를 꼭 잡겠다"다며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6년 테란 대 프로토스 다승 랭킹 1위(8승 5패)에 올랐다는 사실도 이윤열의 우세에 힘을 실어준다. 박성훈 역시 쉽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 테란전 최근 10경기 성적이 4승 6패로 열세이지만 "필승 전략으로 이윤열을 극복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16강전 1주차에는 그 밖에도 동명이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박성준(22, 삼성전자) VS 박성준(20, MBC게임), 첫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로는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올라간 김택용(17, MBC게임)과 KTF에 유일하게 16강에 이름을 올린 이병민(20, KTF)의 맞대결, 안상원(19, 온게임넷)과 1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안기효(20, 팬택)의 경기가 벌어진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