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난적 이병민 꺾고 8강 교두보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6.09.27 21: 09

김택용이 프로토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전 1주차에서 김택용은 난적 이병민에게 캐리어 앞세운 전략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는 올 해 6승 1패(승률 1위)로 프로토스에 특히 강한 이병민을 격파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택용은 "첫 16강이라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해 손이 떨릴 정도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했다"며 "이겨서 관심을 받겠다던 이병민 선수를 이겨 내가 더 관심을 받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계속되는 드롭 공격을 드라군을 이용 효율적으로 막아낸 뒤 캐리어로 우위를 굳혔다. "'알카노이드'는 캐리어가 모이면 유리한 맵"이라며 "상대 드롭을 막다가 보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경기를 '신 백두대간'에서 경기하는 김택용은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할만한 맵이다. 물론 테란도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지만 2승을 빨리하고 추석연휴를 보내고 싶다"고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1회차 1경기 이윤열(테란, 1시) 박성훈(프로토스, 11시) 승. 2경기 박성준1(저그, 1시) 승 박성준(저그, 7시). 3경기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이병민(테란, 1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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