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KCC 프로농구 챔피언 서울 삼성이 일본 프로농구 bj리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에 완승을 거두며 원정경기 패배를 그대로 되갚았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삼성 애니콜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서장훈과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오사카 에베사에 단 한 차례도 역전당하지 않으며 85-78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전반에만 잠깐 나왔던 서장훈은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23득점과 함께 오예데지와 함께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 동참했고 오예데지 역시 26득점에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오사카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쿼터 초반 서장훈을 앞세워 16-2, 14점차까지 앞서는 등 1쿼터를 29-19, 10점차로 마친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점을 허용하며 29-27, 2점차까지 추격당했고 네이트 존슨까지 2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용병 3명이 뛰는 오사카 에베사에 비해 용병 1명만 뛰는 삼성은 하지만 끝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은채 전반을 44-37, 7점 앞선채 마쳤고 내외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서장훈과 오예데지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3쿼터를 65-56으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삼성은 4쿼터에서 오사카 에베사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종료 5분 14초를 남겨놓고 오예데지의 덩크슛으로 77-6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27일 전적 ▲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 (잠실) 서울 삼성 85 (29-19 15-18 21-19 20-22) 78 오사카 에베사 tankpark@osen.co.kr 잠실체=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