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끝내기' SK 역전승, 롯데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9.27 22: 28

SK 와이번스가 연장 11회말 접전 끝에 롯데에 5-4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SK는 27일 롯데와의 문학 홈경기에서 2-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터진 대타 정근우의 동점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어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건이 끝내기 우전안타를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SK는 롯데 선발 염종석(6⅓이닝 1실점)을 공략하지 못하고 1-4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1점을 추격한 뒤, 9회말 볼넷으로 얻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정근우가 롯데 노장진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기사회생한 조범현 SK 감독은 선발 요원 신승현에 이어 좌완 셋업 정우람을 올려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정근우의 볼넷과 김태균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강병철 롯데 감독은 김수화를 나승현으로 교체한 뒤 다음 타자 김강민을 고의4구로 걸려 만루작전을 폈다. 그러나 나승현은 김동건을 상대로 볼 스리로 몰리더니 결국 5구째에 끝내기 우전안타를 맞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시즌 4연패에 빠지며 '탈꼴찌 매직넘버 2'를 줄이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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