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극적 동점골' 바르사, 브레멘과 1-1
OSEN 기자
발행 2006.09.28 06: 10

바르셀로나가 적지에서 리오넬 메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새벽(한국 시간) 브레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11분 푸욜이 자책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44분 교체로 들어간 메시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1-1로 승점 1씩 나누어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8분 호나우디뉴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 에투의 슈팅이 불을 뿜었지만 브레멘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5분 후에는 데코의 패스를 받은 에투가 다시 한 번 슈팅을 했지만 역시 비제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게다가 베르더 브레멘의 터프한 수비에 고전하며 경기의 흐름을 잃어버린 바르셀로나는 지울리와 데코 등이 슈팅을 날렸지만 선취골을 뽑지는 못했다. 브레멘 역시 헌트와 클로제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 선취골을 얻은 쪽은 밀리던 브레멘이었다. 후반 11분 푸욜이 자책골을 기록하고 만 것. 이에 라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은 구드욘센과 메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치고 브레멘은 날카로운 역습을 취하던 경기는 결국 후반 44분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로 1-1이 되었다. 메시가 데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이었다. 한편 같은 조의 첼시는 소피아 원정에서 레프스키를 3-1로 눌렀다. 첼시의 드록바는 전반 39분과 후반 7분 2골을 몰아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첼시는 2연승으로 A조 단독 선두에 나섰으며 그 뒤를 1승 1무의 바르셀로나가 뒤따르고 있다. -9월 28일 챔피언스리그 결과- 스파르타크 1-1 리스본 보르도 0-1 PSV 인터밀란 0-2 바이에른 뮌헨 레프스키 1-3 첼시 리버풀 3-2 갈라타사라이 샤크타르 2-2 올림피아코스 발렌시아 2-1 로마 베르더 브레멘 1-1 바르셀로나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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