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뭐하니’ 17%, 수목극 우위 굳히나
OSEN 기자
발행 2006.09.28 06: 58

고현정을 앞세운 MBC TV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김도우 극본, 권석장 연출)가 경쟁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김기호 박상희 극본, 이용석 연출)의 추격을 따돌리고 수목극 최강자의 위치를 굳히는 모습이다. 9월 27일 방송된 ‘여우야 뭐하니’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7.0%의 시청률을 기록, 13.5%에 머무른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제법 큰 폭으로 따돌리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바짝 줄었던 시청률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방송에서 ‘여우야 뭐하니’는 16.4%,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14.8%를 기록한 바 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각각 17.0%와 16.4%로 집계 해 두 작품의 시청률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의 ‘여우야 뭐하니’에서는 술김에 하룻밤을 지낸 병희(고현정 분)와 철수(천정명 분)가 뜻하지 않았던 ‘사건’에 심난해 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연하남과 연상녀의 동화 같은 사랑을 바탕으로 과감한 성적표현들이 여전히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여우야 뭐하니’가 수목극 최강자로 위상을 굳히고는 있지만 더 이상 치고 나갈 원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0일 첫 방송 이후 16, 17% 선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빠지지도 않았지만 ‘제 2의 삼순이 신드롬’이라는 기대까지 받았던 드라마 치고는 전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