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아빠가 된 가수 신해철이 지나친 딸 자랑으로 동료들의 시샘을 받았다.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출연한 신해철은 아이가 누구를 닮았냐는 MC의 질문에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드디어 신 씨 가문이 종자 개량에 성공했다”고 특유의 어법으로 표현했다. 평소 신해철의 부모는 “미래의 손자가 친탁만 피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곤 했는데 자신의 딸을 처음 본 순간 성공을 확신했다고. 신해철은 “엄마의 긴 팔과 다리, 예쁜 쌍꺼풀과 입을 닮고 나의 높은 콧날을 닮았다”며 부모의 우성인자만을 닮은 딸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해철은 “앞으로 두 아이를 더 낳아 나중에 3인조 밴드를 결성하고 싶다”며 “이미 아이들의 밴드 파트까지 정해놓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서는 신해철을 비롯해 윤도현과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으며 2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놀러와'에 출연한 박정아 신해철 윤도현(왼쪽부터). /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