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어쩌나', 페드로 또 무너져 2⅔이닝 7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9.28 10: 19

페드로가 왜 이러나?. 올 시즌 빅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압도적 승률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뉴욕 메츠이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심상치 않다.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35)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터너필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7자책점) 2볼넷으로 무너졌다. 특히 3회말에만 브라이언 매캔과 제프 프랑쿠어에게 랑데부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6실점했다. 마르티네스는 61구를 던졌으나 삼진은 1개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은 4.48까지 나빠졌다. 부상에서 회복된 마르티네스는 9월 3차례 시험 출격에서 단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애틀랜타전마저 패하면 시즌 4연패다. 시즌 10승 달성도 거의 어려운 상황(현재 9승)이다. 현재 마르티네스의 직구는 80마일대 중반에 그치고 있고 제구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탓에 당연한 듯 여겨졌던 디비전시리즈 1차전 등판도 톰 글래빈이나 올란도 에르난데스에게 넘겨줘야 할 형편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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