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26)가 세인트루이스를 사지에서 구출해냈다. 푸홀스는 28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2로 패색이 짙던 8회말 투아웃 1,2루에서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4-2로 역전승, 7연패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아울러 최근 7연승으로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의 맹추격을 일단 따돌릴 수 있게 됐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8회 푸홀스를 겨냥해 클라 메레디스를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렸으나 결과는 47호 역전 스리런 홈런이었다. 원 볼에서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겨버린 푸홀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시즌 타율 3할 3푼 1리를 기록하게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