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시즌 5번째 도루를 기록했다.ㅣ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쳤다. 지난 23일 텍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안타 기록이 4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타율도 2할7푼4리(종전 0.280)로 낮아졌다. 전날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3번의 타격 기회 동안 헛스윙 삼진 2번에 그치는 등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인 우완 브랜든 매카시와 맞선 그는 평범한 1루수 땅볼을 때렸으나 상대 1루수 로스 글로드가 공을 더듬으면서 실책으로 1루에 진루했다. 후속 자니 페랄타가 범타로 물러나자 조 잉글렛 타석 때 추신수는 2루를 훔쳐 시즌 5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서 기록한 3개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1-1 동점이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고 클리블랜드가 1-2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수비에선 스캇 퍼세드닉의 타구를 잡는 순간 공이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면서 실책도 범했다. 다행이 화이트삭스가 추가점을 내지 못해 추신수의 실수는 곧바로 잊혀졌다. 한편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1-2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경기장에 쏟아진 폭우로 중단된 뒤 비가 그치지 않자 그대로 종료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