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프라이드 FC 진출을 선언한 마이크 타이슨(40)의 데뷔전이 마카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는 28일 프라이드를 주최하는 일본 드림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DSE)가 타이슨이 오는 12월 31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대회에 출전,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이슨이 격투기 룰에 서투르다는 점을 감안해 DSE는 타이슨의 경기를 복싱 룰로 치를 예정이지만 타이슨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낳게 했던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귀를 물어뜯어 미국 네바다주 선수 자격이 박탈된 상태라 다음달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대회에는 출전할 수가 없다. 하지만 프라이드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 카지노 회사가 역시 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제의했고 DSE 측이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는 전했다. 아직 타이슨의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마크 헌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SE는 "마카오에서 열리는 대회가 성공할 경우 라스베가스 대회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이슨의 데뷔전이 마카오에서 열리지 않는다면 일본 사이타마 어리나에서 열리는 남제에 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