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라마-알 카디시야, AFC 챔스리그 4강 1차전 0-0
OSEN 기자
발행 2006.09.28 14: 30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반면 알 카라마(시리아)와 알 카디시야(쿠웨이트)는 2차전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4강까지 오른 알 카라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시리아 홈스 칼레드 빈 알 와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알 카디시야와 득점없이 비겼다. 알 카라마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고 2002~2003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을 제치고 4강에 오른 알 카디시야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다음달 19일 갖는 원정 2차전에서 다소 부담을 갖게 됐다. 하지만 알 카디시야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비김으로써 알 카라마는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길 경우 연장전을 갖게 되고 득점있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원정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에 나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홈팀 알 카라마는 자헤드 카사브가 경고를 받은 반면 알 카디시야는 골키퍼 나와프 알 칼디를 비롯해 수비수 노하예르 알 샤마리, 자말 무바라크, 공격수 모하메드 무바라크 등 4명이 옐로 카드를 받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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