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군리그에서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 전남, 부산이 4강에 진출했다. FC 서울은 28일 성남 제1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김승용의 2어시스트 활약과 전반 6분 안상현, 후반 2분 심우연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역시 광주 상무를 2-1로 제압한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 4강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최종전 승패에 관계없이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은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수원 삼성에 1-2로 역전패했다. 인천은 전반 6분 라경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세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1분 신영록의 패스를 받은 실바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손정탁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경찰청은 전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1-5로 대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찰청은 전반 9분 정인환, 전반 26분 김영신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전반 37분 장동현의 골로 1-2로 쫓아갔지만 후반 30분 최영훈, 후반 40분 조진수, 후반 45분 추운기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경찰청이 패함에 따라 C조의 부산은 울산 현대를 2-1로 제압, 3개조 2위팀 중 가장 승점이 높은 28점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의 행운을 안았고 승패에 관계없이 이미 1위를 확정지었던 전남은 포항과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다음달 12일 열리는 2군리그 4강전은 전남-부산, 인천-서울로 압축됐고 결승전은 다음달 19일과 다음달 26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 2군리그 4강 및 결승전 일정 ▲ 4강전 (10월 12일 오후 2시) 전남 - 부산 (광양연습구장) 인천 - 서울 (인천 문학월드컵 보조구장) ▲ 결승전 1차전(10월 19일 오후 2시) 전남/부산 승자 - 인천/서울 승자 (전남/부산 승자 구장) 2차전(10월 26일 오후 2시) 인천/서울 승자 - 전남/부산 승자 (인천/서울 승자 구장)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