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 한국新 정순옥, "AG 金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6.09.28 19: 38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 하루에 두 개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정순옥(안동시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정순옥은 28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서 종전 한국 기록(6m53)을 15cm나 경신했다. 그녀는 2차 시기에서 6m55를 뛰어 한국 기록을 2cm 늘린 뒤 4차 시기에서 6m68을 도약,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12월에 있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6m65~75 정도에서 결정될 것 같다는 정순옥은 "근력 운동을 많이 하고 스피드를 보완한 것이 신기록 작성의 원동력이다" 라고 말했다. 또 팀 선배인 김수연과의 경쟁이 또 하나의 밑거름이라며 "관중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를 즐겼다" 며 "해외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좀 더 많은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27년간 묵은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에 도전한 전덕형(충남대)는 10초66에 그쳤고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해 세계 수준과는 현저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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