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재활중인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극비리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지난 26일 입국해 수원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입국 일정이 알려지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없을 것 같아 모든 일정을 비밀로 했으며 추석 연휴를 전후해 다시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JS 리미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에게 특별 휴가를 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추석을 맞이해 성묘도 가게 될 것"이라며 "재활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주쯤에 언제 출국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토튼햄 핫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뒤 왼쪽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지난 14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3개월 정도의 치료와 재활 기간을 보낼 예정인 박지성은 오는 12월 23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nkpark@osen.co.kr
